[금융 문맹 탈출 5화] 주식, 도박이 아니라 '동업'입니다 (주식의 본질)
[5화] 주식, 도박이 아니라 '동업'입니다 (주식의 본질)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깐깐한 금융 멘토 박승환입니다.
“주식? 그거 패가망신의 지름길 아니야?”
“내 친구도 주식하다가 반토막 났대.”
주식이라고 하면 아직도 도박이나 카지노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빨간색, 파란색 차트만 쳐다보며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먼저 그려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의 본질은 도박이 아니라 **‘동업(Partnership)’**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의 친구 ‘철수’가 아주 맛있는 치킨집을 차리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합니다.
“야, 내가 진짜 대박 낼 자신이 있는데 1,000만 원만 보태줘. 대신 이 가게 지분의 10%를 너한테 줄게. 나중에 이익 나면 10% 떼어 줄게.”
여러분이 이 제안을 수락해서 돈을 줬다면, 여러분은 철수네 치킨집의 **‘주주(Shareholder)’**가 된 겁니다. 여러분이 직접 닭을 튀기지 않아도, 철수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면 그 성과를 나눠 갖게 되죠.
주식 투자는 이것과 똑같습니다. 단지 그 대상이 ‘철수네 치킨집’에서 ‘삼성전자’, ‘애플’, ‘코카콜라’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샀다면,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이재용 회장과 동업자가 되는 겁니다. 내가 잠을 자고, 밥을 먹고, 회사에서 상사에게 깨지고 있는 그 순간에도, 삼성전자의 수만 명의 똑똑한 임직원들은 ‘나(주주)’를 위해 밤새워 반도체를 만들고 스마트폰을 팝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꽃, **‘자본 소득’**의 핵심입니다. 내 몸이 일해서 버는 돈(노동 소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유능한 기업들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오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떨어질까 봐 무서우신가요?
그건 그 기업이 ‘망할까 봐’ 무서운 게 아니라, 단지 ‘가격’만 보고 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산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성장하고 있다면, 당장 오늘의 주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동업자가 매일 가게에 찾아와서 “오늘 가게 값 얼마야? 어제보다 떨어졌어?”라고 묻는다면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주식은 사고파는 종이조각이 아니라, **‘위대한 기업의 소유권’**입니다. 이 마인드만 장착해도 여러분은 상위 10%의 투자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니 고민이 됩니다. “삼성전자가 좋을까? 하이닉스가 좋을까? 아니면 테슬라?” 고르기 너무 힘들죠? 그래서 금융가 형님들이 아주 기막힌 ‘종합선물세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