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보다 더 뜨거운 생활체육 열풍, 우리는 왜 운동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작성자: 공유라•작성일: 2026.09.15•조회수: 101

토요일 아침 7시.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늦잠을 자거나 집에서 쉬고 있었을 시간이다. 그러나 요즘 도심의 공원과 강변 산책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형광색 러닝화를 신은 청년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고, 중년 부부는 걷기 운동을 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강변을 따라 줄지어 지나가고, 등산로 입구에는 배낭을 멘 사람들이 아침부터 모여든다.
특별한 대회가 있는 날도 아니다.
누군가 시킨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운동화를 신고 집 밖으로 나온다.
우리 사회는 지금 조용하지만 매우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스포츠를 구경하는 사회'에서 '스포츠를 직접 하는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국민 비율은 62.9%로 나타났다. 주 2회 이상 참여율도 52.2%에 달한다. 국민 절반 이상이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운동은 일부 사람들의 취미였다. 학생은 공부를 했고, 직장인은 일에 매달렸다. 건강은 병원에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사람들은 건강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